산토스 원정 0:4의 패배는 전혀 팀 사기에 영향을 주지 못할것이다. 압도적인 리그 우승과 동시에 리베르타도레스 우승까지 하며 더블을 기록한 플라멩구는 공격진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바르보사(ST)가 리그 25골과 9도움, 엔리케(AML)가 21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아라스카에타(AMR)는 13골로 득점이 적었지만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받쳤다. 좋은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의 불안 요소가 지적되고 있는데 일단 카타르의 기후에 적응 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 또한 이제까지 상대하지 않았던 팀에 대한 정보 부족. 필리페(DL)의 느린 발로 인한 찬스 제공 등이다. 토너먼트의 특수성까지 더해진다면 플라멩구도 이 경기에서 전혀 안심할 수 없다.

에스페랑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다. 현재 주장 파라흐(MC)가 부상 중이고 지난 경기에서 칸노(MC)가 퇴장 당해 중원의 공백이 있으나 넘쳐나는 2선의 자원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리그 4골을 기록하고 있는 크르빈(ST)이나 지난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고미스(ST)도 위협적이나 사실 알 힐랄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에두아르도(AMC)다. 이 선수를 기점으로 공이 돌고 있으며 기점이 아닌 어시스트도 대부분 에두아르도의 발 끝에서 나온다. 상대가 득점력이 좋지만 수비력은 크게 좋은 편이 아니다. 알 힐랄이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전반전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공략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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