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쾰른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1경기 당 1.47골을 넣던 공격진은 홈에서도 평균 1.5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볼란트(SS, 15경기 5골 5도움)가 원톱 자리에 배치되고 있지만 사실상 제로톱에 가깝다. 볼란트는 좌우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이고, 중앙에 빈 공간을 벨라라비(LM, 13경기 2골 1도움)나 하베르츠(CM, 12경기 2골 1도움)가 파고 들어 득점을 터트리는 방식에 능하다. 또한 경기 후반 알라리오(ST, 11경기 4골 1도움)가 조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가 불안한 헤르타베를린을 상대로 충분히 2골 이상을 터트릴 수 있다. 1경기 당 1.33실점을 내주던 수비진은 홈에서 평균 1.13실점을 내주며 더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저(RB, 8경기)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지만 L.벤더(CDM, 11경기)가 라이트백 자리에 배치되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L.벤더는 오른쪽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앙 수비까지 커버해주고 있고, 이는 S.벤더(CB, 15경기)와 타(CB, 11경기)의 수비 부담을 엄청나게 덜어주고 있다.

최근 리그 원정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원정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1경기 당 1.4골을 넣던 공격진이 원정에서 평균 1.25골을 넣으며 조금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톱의 득점 보다는 오히려 투톱이 PK 박스 안쪽에 빈 공간을 만들어주고,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가담에 골을 터트리는 공격 방식을 보이고 있다. 헤르타베를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 상황 시에 무려 6명의 선수들이 PK 박스 안으로 달려든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특출난 해결사는 없지만 미드필더 4명이 모두 3골 이상씩 기록하고 있다. 이런 공격 방식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1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공격 방식으로 인해 중원 싸움에서 밀리고,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진은 1경기 당 1.93실점을 내주고 있고, 원정에서도 평균 1.88실점을 내주며 수비력에 변함이 없다. 보야타(CB, 12경기 1골 1도움)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레키크(CB, 9경기)의 현재 폼은 최악이고, 공격 상황에서 풀백들의 잦은 오버래핑으로 인해 턴오버 상황이 나오면 100%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좀 더 내려 앉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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