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디트로이트 연패 끊어준 팀이라는 기록은 그리 유쾌하지 않겠다. 디트로이트와의 연전에서 1차전에서는 무난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2차전에서는 반대로 일방적으로 끌려갔던 것은 위니펙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디트로이트가 경기 초반부터 1~3라인 주축 공격수들의 주도로 2점을 선취하면서 분위기를 휘어잡았던 것이 문제, 2피리어드에서 프론트 라인 레프트 윙 코너가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디트로이트가 위니펙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점수차를 벌린 것이 문제였다. 위니펙이 허용한 파워 플레이 골이 2골이나 되는데, 그만큼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백투백 일정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상대로 연이어 빈공으로 일관하다가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오타와와의 경기에서부터 이미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서 간신히 이기는 등 조짐이 있었다.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초반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아가는가 싶었지만, 파리스, 스탈 등 | 미네소타 주축 공격수들에게 바로 두들겨 맞으면서 망했다.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의 극복도 거의 되지 않았고, 엠티 네트 상황에서도 실점하는 등, 빈틈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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