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포틀랜드는 직전 경기였던 LA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3-136으로 패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앤써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 수비에 실패하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에게만 무려 70점을 내주었다. 아미누, 하클리스 등 수비에서 공헌하던 선수들이 이적한 이후 포틀랜드의 수비력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카멜로 앤써니가 합류한 이후 공격의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수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선수입니다. 경기 내내 LA 레이커스의 다양한 공격을 속절없이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던 포틀랜드였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 경기였던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139-127로 승리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를 괴롭혔던 위긴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승기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습니다. 위긴스 대신 선발로 나선 제프 티그에게만 무려 32득점을 내주었고, 타운스에게도 30점을 허용하며 접전 양상의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종료 1.1초전 2점차 뒤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운스에게 자유투를 내주었고 다행히 1구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상대 조던 벨이 상의를 하의 안에 넣지 않은 것을 크리스 폴이 발견해 심판에게 알렸습니다. 딜레이 게임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고 타운스의 남은 1구가 들어간 이후 1.1초 남은 상황에서 아담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슈뢰더의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가 나오며 연장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에서는 무려 17-5로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최종정리

포틀랜드는 직전 LA 레이커스전에서 로드니 후드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력에 손실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경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이즈모어를 주전 라인업을 끌어 올리고 운영한다면 주전 대결에서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의 중심은 아무래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크리스 폴, 슈뢰더로 구성된 백코트진인데, 릴라드롸 맥컬럼이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화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멜로 앤써니의 합류도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지만 백코트진에서의 압도적인 우세를 가져간다면 승리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궂은일을 해주는 퍼거슨의 결장도 아쉬운 상황이기에 이번 일정은 포틀랜드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포틀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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