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

토론토는 직전 경기였던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110-121로 패하며 7연승 행진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라우리, 이바카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었습니다. 이바카의 복귀 이후 라우리까지 합류했던 경기였기에 기대가 컸음에도 오히려 라우리의 합류가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오랜만의 경기 복귀한 탓인지 라우리는 이 날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하며 번번이 흐름을 끊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시아캄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15득점에 그쳤고, 4쿼터 막판 승부처와 연장 구간에서 버틀러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연승이 끊겼습니다.

휴스턴 로키츠

휴스턴은 직전 경기였던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33-135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되었습니다. 심판의 오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상대 알드리지가 부상으로 빠지며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여유있게 앞서가던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4쿼터 7분 50초가 남은 상황에서 하든이 가로채기에 이은 원맨 속공 덩크슛을 꽂아 넣었는데, 링을 통과한 공이 그물에 휘감기면서 다시 뱉어내는 모습을 심판들이 이 볼을 노골로 선언했습니다. 13점차로 앞서던 휴스턴이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찬스가 어이없게 무산된 것입니다. 이후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승부끝에 패했습니다. 4쿼터 부터 하든이 상대에게 연이어 막히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최종정리

토론토는 비록 직전 경기였던 마이애미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부상자가 모두 복귀한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상대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휴스턴 전력의 핵심인 하든 수비하는데는 성공하기도 했었습니다. 벤치 대결 구간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을 뿐입니다. 휴스턴의 경우 하든을 촬용한 단순한 공격 패턴을 구사하는 팀입니다. 웨스트브룩의 에너지도 팀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승부처에서 웨스트브룩은 방해만 될 뿐입니다. 전략가인 닉 널스 감독이 지난 시즌 하든을 막아냈던 더블팀과 페인트존에서의 도움수비, 그리고 패스 라인을 짜르기 위한 움직임까지 다시 가져간다면 휴스턴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토론토의 주 득점원으로 떠오른 시아캄을 막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벤치 대결 구간은 지난 시즌과 반대로 토론토가 압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론토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토론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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