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NBA 분석 필라델피아 VS 토론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필라델피아는 전날 벌어졌던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41-94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2쿼터 종료 시점에 이미 41점을 앞서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벤 시몬스는 엠비드가 결장한 경기에서 에이스 놀이를 했습니다. 전반에만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찢었습니다. 이 날은 시즌 두 번째 3점 슛도 적중시켰습니다. 엠비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마이크 스캇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을 올리며 엠비드의 빈자리를 잘 메꿨습니다. 이른 가비지 타임 덕분에 벤치 멤버들인 트레이 버크는 21득점, 오퀸은 10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 랩터스

토론토는 직전 경기였던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109-11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팀의 리더 라우리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공교롭게도 2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토론토는 하든에게 극단적인 더블팀 수비를 하는 전술을 활용했습니다. 하든이 하프라인만 넘어오면 바로 더블팀을 붙이며 하든의 득점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든이 무리하지 않고 바로 패스를 연결하며 토론토는 무려 22개의 3점 슛을 허용했습니다. 거기에 무려 20개의 공격 리바운드까지 허용하다 보니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최종정리

필라델피아는 비록 백투백 일정이지만 직전 일정에서의 대승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전날 결장했던 엠비드도 복귀할 예정입니다. 부상이 컸던 것보다는 이번 경기를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리차드슨이 또 다시 결장하지만 코크마츠가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트레이 버크의 활약도 나쁘지 않습니다. 토론토가 완벽한 수비력으로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리기는 했었지만 엠비드가 막혔던 것이 큽니다. 여전히 가솔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홈에서의 경기인 만큼 지난 경기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필라델피아는 라우리, 이바카가 모두 복귀하며 라인업은 풍부해졌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해 수비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라우리, 벤플리트 등 신장이 작은 선수들과의 매치업을 필라델피아가 잘 살린다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와 시즌 첫 맞대결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필라델피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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