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 VS 바야돌리드

셀타 비고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에이스 FW 아스파스의 2골 부활쇼에 힘입어 3-1 쾌승을 거뒀다. 오스카르 감독 부임 직후 바르셀로나에게 패(1-4)하긴 했으나, 비야레알을 잡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상황. 바르사전 경기내용도 메시에게 프리킥+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얻어맞았을 뿐,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반등 조짐이 나름 뚜렷해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핵심 MF 하피냐까지 복귀한다는 소식.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부상만 없으면 제 몫을 다해줬던 하피냐인 만큼 제 컨디션으로 나와줄 경우 공격력 상승이 기대된다. 에스크리바 감독 휘하에서 전력외로 구분되던 MF 시스토가 선발로 나오자마자 부활포를 쏘아올렸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호재다. 현 잘츠부르크의 기틀을 만들어둔 감독이 바로 오스카르인 만큼 셀타로 건너와서도 준수한 역량을 발휘 중인 모습이다. 바야돌리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야돌리드는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재 순위 14위로 18위 셀타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강등권과의 거리가 크게 좁혀지는 만큼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올 시즌에도 허리진과 수비진의 버티는 힘, 전반적인 조직력은 준수한 반면 공격진의 파괴력 및 결정력 부족에 신음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포 FW 과르디올라(리그 3골)마저 최근 10차례 리그전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중. 이번 원정에서도 공격수들의 결정력보다는 셋피스나 중거리슛 한 방 등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셀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3 패, 1-4 패, 3-3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셀타: FW 에르난데스(★★★☆☆/부상), 보뷔(★★★☆☆/부상), DF 준카(★★★☆☆/부상), GK 루벤(★★★★☆/부상).

바야돌리드: FW 플라사(★★★☆☆/부상), MF 아누아르(★★★★☆/부상), 루이스미(★★★☆☆/부상), DF 바르바(★★★☆☆/부상), 산체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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