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력 빅스톰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OK 저축 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3-25, 25-23, 15-13)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가빈이 다시 한 번 3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루키 구본승도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적생 장준호의 블로킹 6득점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전력은 미들 브로커진에 약점을 보였는데 장준호가 이적해 오며 약점을 어느 정도 메꾸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비해 가용 인원이 충분해지며 경기력이 안정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대한 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7-25, 22-25, 25-23, 25-23, 9-15)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3일전 맞대결에서 맹활약 했던 다우디는 공격 성공률 38.46%에 그치며 17득점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전광인, 박주형, 최민호 등 주축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문성민이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3세트부터 문성민이 선발로 출전해 팀이 활기를 띄며 두 세트를 연이어 따내는 등 문성민은 이 날 14득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다해주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문성민이 합류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은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동안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팀을 이끌었던 전광인이 지쳐가는 시점에 문성민이 합류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습니다. 다우디가 최고의 기랑을 보이지 않더라도 현대 캐피탈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미들 브로커진의 공격력이 좋아 좌우 공격수들이 어느 정도만 해주어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전력이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미들 브로커진에서의 기량 차이가 큽니다. 현캐 문성민이 합류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가져갈 수 있는 현대 캐피탈이 유리한 경기를 할 것입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현대캐피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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