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VS 몬트리올

6연승 상황, 뉴욕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오펜스 라인이 승리를 주도했는데, 최근 경기에서 수비 의존도가 다소 올라간 것이 눈에 띈다. 보스턴 점수를 초반에 내지 못하고 페널티만 무수히 기록하면서 디안젤로의 선취골로 앞서가는 상대 뉴욕 레인저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2~3피리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연장 승부, 결국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신승할 수 있었는데, 공격이나 수비나 경기 초중반까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불길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다. 1 라인 레벨 오펜스 라인이 뒤늦게 제대로 공격에 가담했다는 점이 원인, 얼마나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가가 이번 경기 최대의 관건이다.

몬트리올 7연패 상황, 직전 경기에서는 수비에서의 뒷심 부족으로 연장 승부까지 들어가서 패했다. 컨디션 문제, 그리고 길어지는 연패 기간으로 인한 심리적 요소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경기 중반부터 필라델피아가 반격에 나설 때 대처하는 모습은 어설펐다. 상대 1라인 선수들이 공수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하자 허둥거리는 티가 역력했는데, 이런 상황 대처 능력의 부족이 몬트리올의 그간 연패 기록에 크게 일조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 폭발력 여부보다는, 2피리어드에 해당되는 경기 중후반부에 얼마나 집중력을 유지하는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문제는 보스턴이 경기 후반부에 가장 강한 팀들 중 하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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