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지난 시즌에도 기대했던 선수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올 여름 카이리 어빙이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호포드마저 팀을 떠나며 주축들이 대다수 빠졌는데, 켐바 워커-에네스 캔터 등이 팀에 합류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전력이 약해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제일런 브라운, 테이텀 등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해준다면 동부컨퍼런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할만한 힘은 충분하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초반, 빠른 템포의 매력적인 농구로 중위권까지 치고올라갔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9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루크 월튼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으며, 트레버 아리자-드웨인 데드먼 등 베테랑 자원들이 합류하며 팀에 안정감을 추구하는 상황.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스윙맨 해리슨 반스의 기량 회복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부상자

보스턴 : 켐바 워커, 고든 헤이워드

새크라멘토 : 보그단 보그다노비치(GTD), 디애런 팍스, 마빈 베글리

보스턴은 헤이워드가 없는 와중에도 스마트가 그 자리를 잘 채워주면서 까다로운 서부원정 연전을 소화하고 있고, 비록 켐바 워커까지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이번 경기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백업 자원들의 기량이 워낙 좋기 때문에 최근 부진했던 워커의 공백이 아주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새크라멘토는 그렇지않아도 팍스의 아웃으로 경기 템포 조절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그다노비치마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을 전개해나갈 수 있는 자원이 득점력 약한 코리 조셉밖에 없다. 나머지 힐드-반스-비엘리차 모두 터프 슛을 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지않아도 외곽 수비가 좋은 보스턴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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