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브라가는 홈에서 베식타스를 3-1로 잡고 K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3위 슬로반보다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어 32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상대 팀 전력이 만만치 않기도 한 만큼 홈경기임에도 수비 쪽에 무게를 두고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주말 리그전 대신 컵경기를 여유롭게 치른 만큼 체력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 힘이 실린다. 예년보다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울버햄튼(이하 울브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유럽무대 경쟁력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울브스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홈경기에서 악전고투 끝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MF 네베스의 PK 실축 이후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무승부로 발목을 잡힐 뻔했으나, FW 히메네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구해냈던 한 판이었다. 현재까지 승점 9점으로 K조 2위, 3위 슬로반보다 5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브라가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슬로반과의 상대전적에서 이미 우위(2전 전승)를 확보해놓고 있어 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해지는 까닭이다. 수비 쪽에 무게를 두고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베넷은 주중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징계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FW 조타는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올 시즌 동대회 원정에서 베식타스(1-0), 슬로반(2-1)을 모두 잡아내는 등 강력한 철퇴의 힘이 돋보인다. 2차예선부터 원정 5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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