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은 마요르카 원정에서 요근래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3 완패를 당했다. 일본 신성 MF 쿠보에게 수비진이 농락당하는 등 공수 양면에 걸친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2위로 추락한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래도 주포 FW 제라르(8골 2도움), 에이스 MF 카솔라(5골 4도움)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고 돌아왔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FW 에캄비(5골 2도움) 역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공격 3인방이 풀가동되는 홈경기에는 당분간 높은 신뢰를 줄 만하다. 참고로 비야레알은 여전히 리그 최다득점 2위(26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반면 수비리더 DF 알비올의 징계 결장은 상당히 아쉬운 타격으로 간주해야 할 듯. 전 에버턴 DF 모리가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메시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1-4 대패를 당했다. 새 감독 오스카르의 데뷔전에서 대량실점과 함께 패한 만큼 팀 분위기가 더욱 좋지 않아진 상황. 3-5-2 변신이 나름 긍정적이긴 했으나, 에이스 FW 아스파스(리그 2골)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적으로는 그리 날카롭지 못한 모습이었다. 핵심 MF 하피냐는 이번 주말에도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FW 미나가 복귀 예정이긴 하지만 공격진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순위 18위로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5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 시즌 원정 무승(2무 4패)을 기록 중임을 감안하면 비야레알의 홈 강세를 극복해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봐야 할 듯. 비야레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5 패, 1-4 패, 3-2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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