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피크 리옹은 마르세유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부진으로 인해 리그 14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단, 가르시아 감독 부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 5위 릴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정상궤도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반면 에이스 FW 데파이(7골 1도움)의 여전한 부상 공백, 다음 주 챔스 제니트 원정경기 부담 등은 커다란 악재들로 다가온다. 올 시즌 팀 공격의 절반이나 다름없는 데파이의 존재감을 떠올리면 니스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게 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니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니스는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내용을 선보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경기장소가 홈이었음에도 불구, 당초 예상과 달리 선수비 후역습 쪽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것이 의외였다는 평가. PSG 상대로 라인을 끌어올려 맞불을 놓다가 1-4로 패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소극적으로 보르도를 공략하다가 비기고 말았다는 평이다. 최근 원정 공식경기 5연패 중이라는 점,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돌베리(리그 2골)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 핵심 DF 아탈이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주말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아탈은 단순한 우측 풀백이 아니라 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루트 중 하나인 만큼 강팀 상대로 결장한다는 점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래도 리옹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3 무, 2-3 패, 1-0 승으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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