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 원정에서 초반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1-3 완패를 당했다. 핸드볼 오심 논란이 있던 경기이긴 했지만, 그 과정이 어찌 됐든 뼈아픈 패배와 함께 리그 4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선두 리버풀과 승점 9점 차로 벌어진 만큼 이번 첼시전에 총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음 주 챔스 일정이 샤흐타르와의 홈경기로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이미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라는 점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MF B.시우바(5골 2도움)는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했다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반면 GK 에데르손 복귀에는 큰 힘이 실린다. 2옵션 GK 브라보가 강팀 상대로는 불안한 구석이 많은 까닭이다. 첼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첼시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램파드 감독 휘하에서 발빠른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리버풀의 대항마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 단, 다음 주 챔스 발렌시아 원정에서 패할 경우 탈락이 유력해진다는 점은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A매치 직후 홈 2연전을 치르는 맨시티와 반대로, 원정 2연전을 소화할 예정인 만큼 총력전을 펼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MF 조르지뉴의 징계 복귀가 반가운 반면 FW 허드슨-오도이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최근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MF 풀리식(리그 5골)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MF 캉테가 복귀해 있다는 점, FW 에이브러햄(리그 10골)의 득점포가 재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맨시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 0-1 패, 0-6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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