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덴하흐는 시타르트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단, 비테세 원정 승리(2-0)를 기점으로 경기내용은 꾸준히 좋아지는 추세라는 평가. 시타르트 원정에서 후반전 파상공세로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치던 모습을 떠올리면 이번 주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MF 엘 카야티(지난 시즌 17골 12도움) 포함, 상당 수 주력들을 떠나보내며 초반 부진을 겪어야 했지만 서서히 새로운 팀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 승점 동률인 만큼 빌럼II 상대로 공세를 취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MF 말로네, DF 판 에베이크가 부상 및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지만 그 외 주력들은 풀가동된다는 소식. 빌럼II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빌럼II는 홈에서 PSV를 2-1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최근 리그 5경기 3승 1무 1패로 상승세 흐름이 뚜렷해 보인다는 평가. 현재 순위 6위, 3위 PSV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상위권 도약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홈 강세(4승 1무 2패, 7득점 7실점)가 꾸준한 반면 원정 기복(3승 3패, 8득점 11실점)이 심하다는 점, 일부 주력들이 부상에 신음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행보를 무조건 낙관해서는 안될 듯. 덴하흐와의 오랜 천적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걸림돌이자 변수가 아닐 수 없다. 덴하흐 상대로는 원정 기준으로도 최근 10시즌 1승 1무 8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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