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삼성]

LG의 선발투수는 좌완 차우찬이다. 이번시즌 19경기 7승 7패, 5.95를 기록중이다. 올해 잠실구장에서 9경기 5승 2패, 4.79로 피칭내용이 좀 더 좋았다. 플라이볼 피쳐인 차우찬은 상대팀과 구장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투수이다. 잠실구장에서는 피안타율과 피홈런허용률이 괜찮은 흐름이나, 원정경기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있다. 이번시리즈 친정팀 삼성을 상대하게되는데 삼성 상대로는 7차례 등판하여 3승 1패, 2.68로 강하였다. 올시즌 5월 15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 노디시젼을 기록한 바 있다. FA 이적이후 첫시즌이었던 작년 준수한 성적을 보인 차우찬이지만 올해에는 대부분의 스탯이 하락했다. 다시 볼넷이 많아지는 흐름을 보이고있으며 피홈런허용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형태이다. 꾸역투를 해내는 것이 차우찬의 강점이고 삼성의 이원석, 박해민에게 2할중후반대의 피안타율을 보였을뿐 구자욱, 러프, 강민호 등에게 2할미만의 피안타율로 상당히 강하였다. 중심타선을 이룬 선수들에게 강하였다는 점은 잠실구장에서 더욱 주효할 수 있겠다. LG는 지난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모두 패배하였는데 모두 역전패였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있다. 후랭코프전을 제외하고는 타격감이 나쁘지않았지만 수비실책이 연달아나왔으며 불펜진이 많은 실점을 내주었다. 신정락, 이동현, 고우석 등이 고전하였고 수비실책으로 선발투수들의 지원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운 엘지이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우완 양창섭이다. 이번시즌 8경기 3승 2패, 4.89를 기록중이다. 지난 기아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 3피안타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양창섭은 이번시즌 두산전을 제외한다면 굉장히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고있다. 두산이 타격페이스가 매우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신인으로써 만족스런 성적이다. 오히려 원정경기에서 강점을 보이고있는데 잠실구장에서 이미 한차례 피칭한 적이 있는만큼 적응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를 처음 상대하게되는데 양창섭은 좌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19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홈런을 4개 허용 한 바 있지만 제구력은 좋은 편에 속했다. 오히려 우타자 상대로 .325의 피안타율을 보였다. 한 타자 상대시 투구수가 많다는 점과 안타를 허용할 때 장타가 많았던 것이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페이스를 보이고있다. 특히 박한이가 끝내기를 두 차례나 기록하며 득점권에서 활약을 보이고있다. 손주인과 이원석이 상위타선에 배치되면서 원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고있는 것이 매우 크다. 이후 병살타가 많다는 것이 삼성은 아쉽다. 최근 10경기 선발진과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에 머무르며 투수력 또한 안정감을 찾은 것도 호재중 하나이다. 강력한 웉타거포인 러프와 강민호가 버티고있다는 것은 삼성을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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