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 전주KCC 분석

서울삼성과 전주KCC가 1승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휴식기 전까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10월 31일 이후 치른 9경기에서 6승을 따냈다. 한정된 자원으로도 꽉 짜인 수비 조직력을 통해 꾸준히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아이재아 힉스가 맹활약 중인 가운데 이관희, 임동섭, 김현수 등 국내선수들의 역량도 훌륭하다. 홈 성적도 6승 5패로 훌륭한 편. 1라운드 맞대결에선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면서 4점 차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다만, 승리할 때마다 터졌던 외곽포에 대한 기복은 또 다른 이슈라 할 수 있다

KCC는 10승 5패로 첫 15경기를 마쳤다. 휴식기 직전에 열린 창원LG와의 맞대결에서 68-7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그 전까지 5연승 포함,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선 단순한 포스트 볼 터치 작전을 들고 나왔고 결국 패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로 이어지는 빅맨 포지션은 힉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을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이정현은 완벽히 살아난 상황. 송교창의 경우, 자유투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창영은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100% 해내는 중이다.

양팀 모두 시즌 휴식기가 가장 아쉬웠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KCC의 경우 최근 들어 내외곽 균형을 가져가면서 막을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

삼성 패
핸디 패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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