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는 주말 레반테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래도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경기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3R AT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이변 직전까지 가는 모습(2-3)을 보인 바 있어 초반 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조만간 첫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홈에서 강팀 상대로 강한 성향을 보여 온 팀인 만큼 세비야를 적잖게 괴롭히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DF 부르고스 복귀가 반가운 반면 FW 엔리크는 주중 출전이 어렵다는 소식. 레반테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FW 샬레스는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세비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느린 템포의 패스 전개, MF 오캄포스의 개인 돌파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으로 일관하며 큰 실망감을 남겼다는 평가. 앞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공격루트를 좀 더 다양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런 면에서 로페테기 감독이 잘츠부르크의 에이스였던 FW 다부르를 전력외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반면 FW 놀리토의 부상 복귀는 커다란 호재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주말 레알전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던 만큼 2-3명 정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게 될 전망이다. 에이바르 원정에선 최근 3시즌 1-1 무, 1-5 패, 3-1 승으로 심한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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