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앞선 2, 3차전에 도합 3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타격감을 선보이긴 했지만 상대 선발이 저스틴 벌렌더와 게릿 콜이라는 리그 최강의 원 투 펀치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7대0 대승을 기록했던 당시 상대 선발이었던 잭 그레인키와 다시 한 번 맞붙기 때문에 상대 전적에서도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르메휴와 토레스 등 휴스턴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들의 흐름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예고된 다나카 마사히로는 올 시즌 13승 9패 ERA 4.24를 마크했습니다. 정규 리그에선 비교적 부진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가을 사나이 답게 포스트시즌에서는 연일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 지난 미네소타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오른데 이어 휴스턴과의 앞선 1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에 나서 5승 2패 ERA 1.31를 마크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 특히 앞선 1차전에서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올 시즌 휴스턴전 3경기 모두 QS를 기록하며 ERA가 1.50에 그칠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휴스턴

현재 휴스턴 타선이 빼어나다고는 볼 수 없는 모습인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2승을 챙겼던 건 확실한 마운드의 호투라는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직전 등판에서 부진한 면모를 보였던 그레인키라 믿음이 덜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며, 2차전과 3차전 모두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7개씩을 기록했던 안타는 승리를 챙기기엔 부족한 숫자이긴 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번 휴스턴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잭 그레인키는 올 시즌 18승 7패 ERA 3.17의 빼어난 경기 내용을 선보였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흐름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탬파베이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선발 등판했지만 3.2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내주는 등 6실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왔고, 앞선 양키스와의 1차전에서도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선 2경기에서 도합 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12안타를 내주며 9실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 또한 매우 좋지 못했던 모습입니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팀의 득점 또한 단 3점에 그치는 등 타선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승리를 따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 선발 다나카를 상대로도 약했던 휴스턴 타선이라 승리를 바라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종정리

전체적인 흐름 면에서 큰 변화가 없어 1차전 양상이 다시금 재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강했던 점과 더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히 호투를 선보였던 뉴욕 양키스의 선발 다나카가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 3차전에서 상대 선발 원 투 펀치에 막혔던 양키스 타선 역시 1차전에서 7득점에 성공했던 타격감을 다시금 끌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마저 패한다면 사실상 시리즈 진출이 어려운 만큼 총력전을 펼칠 뉴욕 양키스의 승리가 가까운 모습을 띄는 이번 대결입니다.

결론, 뉴욕양키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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