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안양KGC는 개막 2연승 이후 원주 DB, 서울 SK를 만나 2연패를 당했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홈 경기에서는 70-81로 완패를 당했는데, 지난 두 번의 패배에서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정통 포인트 가드가 아닌 박지훈과 변준형이 경기 운영의 미숙함을 드러내며 승부처에서는 양희종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매끄러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맥컬러에 대한 활용 방안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외곽에서의 플레이가 많다보니 맥컬러가 나설 때 제공권 다툼에 어려움이 있는 모습입니다.

울산 모비스

울산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내내 앞서 나가다가 경기 막판 역전당하며 70-7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국 개막 3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대성, 오용준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백투백 경기를 치르다 보니 주전들의 체력소모가 컸고, 결국 경기 막판 역전을 당했습니다. 박경상이 6개의 3점슛을 동반하며 20득점을 올려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양동근이 3득점에 그쳤고, 배수용과 서명진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라건아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 짜증을 내는 모습도 잦아진 상황입니다.

최종정리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5승 1패로 모비스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이번 경기는 KGC의 승리가 유력한 모습입니다. 울산모비스는 결국 라건아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이번 경기도 우려되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선수 구성상 배수용이나 서명진은 공격에서 버리는 카드가 되고 있어 양동근, 함지훈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그 위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양 KGC도 변준형이 타박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결장 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모비스 보다는 나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브라운을 라건아의 매치업 상대로 내세우겠지만 상황에 따라 맥컬러를 투입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 KGC의 승리가 유력하고 현재 모비스는 빠른 공수 전환을 동해 얼리 오펜스를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언더도 매력적인 경기입니다.

결론, 안양KGC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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