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VS 첼시]

[울버햄튼 VS 첼시]

직전 패배(vs 아스톤 빌라, 0-1 패)를 포함, 근래 유독 상흔이 깊다. ‘1선’ 히메네즈(FW, 두개골 부상)의 부상 악재로 인해 1-2선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라오레(AMF, 최근 10경기 0골 0도움), 네투(FW, 최근 5경기 3골), 포덴세(FW, 최근 10경기 2골) 등을 번갈아 기용하거나 구성을 달리하여 최적의 배합 효과를 노리고 있긴 하나, 이렇다 할 성과는 연출되지 않고 있다. 참고로 이들은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단 1회(vs 아스날, 1-2 승)의 멀티 득점만을 기록했을 뿐이다.또 하나의 치명적인 악재가 있다. 바로 중원 구성 문제다. 직전 일정에서는 무티뉴(DMF)까지 퇴장 징계를 받았다. 덴동커(DMF), 네베스(MF) 등 팀 내 중심 코어 옵션들은 대체로 폼이 나쁘다. 가뜩이나 첼시의 강력한 중원 조직을 상대로 최적의 중원 구성을 꺼내들 수 없다는 점은 치명타다.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원정 성적(3승)보다 홈 성적(2승)이 더 나빴다. 첼시의 우월한 전개 속도, 효율적인 운영 방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단 1패, 그것도 리버풀을 상대로 당한 홈 패배(0-2 패)를 제외하고는 실패했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직전 에버튼과의 격돌(1-0 패)에서 분패를 당했다. PK 박스에서 무리한 수비 대응을 했던 멘디(GK)로 인해 PK 실점을 한 것이 문제였다.하지만 무려 72%의 우월한 볼 점유율을 구현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1선’ 지루(FW)나 마운트(AMF, 11경기 1골 2도움), 하베르츠(AMF, 10경기 1골 1도움)로의 볼 공급도 원활했다. 최전방만큼이나 좌측 날개 자리에 자연스러운 베르너(FW, 12경기 4골 3도움)와 후반 교체 투입 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에이브라함(FW, 11경기 3골 1도움) 등 다채로운 공격 활로들이 버티고 있다는 점은 울버햄튼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겠다.흔치 않았던 선발 기회 속에서 우월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지예흐(AMF)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아쉽지만, 적절한 시점에 풀리식(AMF, 5경기 1골)을 포함한 주력 자원들이 대부분 폼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인 대목. 참고로 풀리식의 경우, 직전 리그 일정에서도 휴식을 취하면서 이번 일정에서의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인 상태다. 울버햄튼의 취약점인 측-후방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들이 대체로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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