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9월 2연전에서 몰타(2-0), 스웨덴(1-1)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F조 4위에 머물렀다. 단, 2위 스웨덴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한 상황. 10월 2연전에서 1승 1무 이상을 기록할 경우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조 최강팀 스페인을 홈에서 상대한 뒤 루마니아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10월 일정은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일단 이번 홈경기에서 어떻게든 이변을 일으켜야 할 듯. 팀 스타일상 공세적으로 맞불을 놓으려 할 것이 유력시된다. 스페인 상대로는 이러한 공격적인 스타일이 도리어 독으로 작용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MF 댈리, DF 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주력 라인업에 별다른 변동은 없는 상태다. 스페인 상대로는 GK 몰리나의 실수로 1-0 승리를 거뒀던 유로 2000 본선 이후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은 9월 2연전에서 루마니아(2-1), 페로제도(4-0)를 연파하고 유로예선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예선기간 도중 엔리케 감독이 딸의 사망으로 사퇴하고, 엄청난 숫자의 새 얼굴들을 테스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승을 기록한 상황. 전성기가 지나갔다고는 해도 '무적함대'의 위용 만큼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번 10월 2연전 명단에도 FW 알카세르, 모라타, 아스파스, MF 이스코, 아센시오, 파레호, DF 알바, 가야,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부상 및 기타 이유로 빠졌다는 소식. 거의 1.5군에 가까운 라인업 가동이 예상된다. 그래도 FW 로드리고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데다, 새롭게 발탁된 FW 제라르(비야레알)의 상승세에도 나름 기대를 줄 만하다. 노장 MF 카솔라 역시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유럽 원정에선 2008년 덴마크전 3-0 승리 후 11년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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