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든 템파베이 레이스는 요니 치리노스(9승 5패 3.6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부진한 투그를 보인 치리노스는 부상 복귀전의 투구 내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강점이 있고 양키스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해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긴 이닝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한 불펜의 실점은 여러가지 의미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불펜 데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가을 야구를 대비한 로테이션 조정에 들어갈 필요가 있기 때문. 현재 워낙 많은 투수들이 대기중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채드 그린이 등판한다기보다는 조나단 로아이시가의 등판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말 그대로 물량전이 될 듯. 월요일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을 원정으로 가져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유독 템파베이 원정만 가면 타력이 확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승산이 올라갈듯. 불펜의 안정감이 흔들리는건 좋은 뉴스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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