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베를린 VS 마인츠05]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범위를 6경기로 넓히더라도 6전 2승 3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직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격돌(1-1 무)에서는 ‘핵심 2선’ 쿠냐(AMF, 10경기 6골 2도움)없이도 나름대로 선전했다. ‘산소통’ 다리다(AMF), 귀엥두지(DMF) 등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치열했던 중원 격돌 구도에서도 딱히 뒤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 요인.올 시즌 5R 이후부터 급격한 상승세가 돋보인다. 수비 라인의 질적 개선이 만들어 낸 성과다. 근래 보야타(DF), 토루나리가(DF) 조합의 센터백 라인은 리그 정상급 퀄리티를 구현하고 있다. 노익장을 발휘 중인 ‘우측 풀백’ 페카릭(DF)과 슈타르크(DMF), ‘신입’ 귀엥두지(DMF) 간 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적어도 마인츠 정도의 미흡한 1-2선 구성으로는 이들의 3-4선을 훼손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이번 일정에서는 쿠냐(AMF)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첨병’ 딜로순(AMF)과 또 하나의 기대주 투사르(MF) 역시 활용될 수 있다. 변수가 많은 주중 일정이긴 하나, 상대적으로는 활용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다. 근소한 차의 갭은 기대할 수 있겠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1승 2무 7패로 고전 중이다. 7R-9R까지의 3경기에서 1승 2무로 선전했으나, 이후 치른 2경기에서 철저히 무너졌다. 특히나 빌레펠트(2-1 패), 쾰른(0-1 패) 등 해볼 만한 클럽들과의 격돌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약점을 노출했다.최근 허용한 22실점 중 14실점(63.6%)이 후반 실점이기도 했다.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1차 압박을 동반한 운영을 선호하는데, 후반 초반 이후부터는 공-수 밸런스나 체력 관리 문제 등이 연거푸 터지는 편이다. 가뜩이나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주중 일정이며, 원정 경기이기도 하다. 노련한 대응은 기대할 수 없다.관건은 만회 득점 유무다. 중-하위권 티어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거구 1선’ 마테타(FW, 11경기 7골 1도움)의 존재가 돋보인다. 다만 직접적인 1차 압박을 영리하게 풀어 낼 수 있는 옵션은 결코 아니며, 헤르타 베를린이 공간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타입이라는 점도 이들에겐 악수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여 측면으로 보직을 옮긴 콰이손(FW, 11경기 2골 1도움) 역시 페이스는 나쁘다. 1골 이상의 만회 득점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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