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 (FIFA 랭킹 41위) 프랑스를 상대한 직전 경기의 0-1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재 유로 예선 H조에서 3위에 위치해있다. 2위와 승점 차이는 6점이다. 분위기 반전에 필요한 시점에서 홈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상대 난이도가 높지 않기에 적극적 운영으로 성과를 노릴 것이 명백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 중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는데 어려움은 없다. 공격 전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G.시구드르손(AM)의 경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험 지역 부근에서 시도하는 부분 전술과 ‘비아르드나손 시구르윤손' 측면 조합의 다양한 움직임을 버무려 상대 수비진에 유의미한 균열 반복한다. 보드바르손(CF)가 결정력에 기복을 드러내지만, 2선의 득점 지원 능력이 준수하기에 성과의 반복을 기대해도 좋다.

■ 안도라 (FIFA 랭킹 139위) 몰도바를 상대한 직전 경기의 승리로 6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원정 경기 부담과 전력의 열세를 지워내지 못할 것이다. 유사한 문제를 반복할 이들의 저항은 없을 일정이다. 철저하게 소극적 운영을 택할 공산이 짙다. 위험 지역 부근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하여 실점 최소화에 우선 순위를 둔다. 다만 수적 우위 활용이 용이하지 않다. 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4번의 경기에서 멀티 실점이 발생했다. '발레스-레베스’ 중원 조합의 수비적 기여도와 기동력 유지 문제를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음이 실점 빈도 증폭으로 이어진다. 최근 7번의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직전 일정 단 1회다. 역습의 속도와 섬세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코멘트> 객관적 전력의 차이가 명확하다. 안도라가 분위기 반전과 신중한 운영을 통해 성과를 노리지만, 유사한 문제의 반복을 지우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슬란드가 공격 전개 과정의 안정감을 착실히 회복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유의미한 장면을 기대 이상으로 만들어냈다. 압박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경과를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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