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하나원큐를 상대로 67-56으로 승리하며 신한은행을 꺾은데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에이스 배혜윤이 김한별과 인사이드 살림살이를 이끌고 있고 무릎부상으로 2시즌 간 고전했던 박하나가 30분이상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를 회복하며 내외곽 공격의 밸런스를 이끌고 있다. 이주연, 김보미 등 메인 볼 핸들러 자원들도 건재하다. 하지만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스타즈를 상대로는 늘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7번의 맞대결에서 2승 15패에 그쳤다. 인사이드의 열세를 전혀 메우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극악의 3점 성공률도 아쉬움이 남는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77-71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 전 대패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박지수를 활용한 공격 패턴이 단순하기 이를 데 없고 단신 가드인 심성영이 모든 팀들과의 매치업 상대 시 수비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멤버 자체가 지닌 강점은 명확하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부문 3관왕을 노리는 박지수와 3점 1위에 빛나는 강아정이 건재한 상황. 특히 강아정이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는데 평균 5.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BNK썸의 안혜지에 이어 도움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리딩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다. 로스터 자체만 놓고 보면 약점을 찾기 힘들다. 

KB스타즈가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다. 박지수의 활약이 고무적인 데다 김민정, 염윤아, 강아정, 심성영 이외에 최희진이 3점 성공률 40%의 거두며 효율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지수만 만나면 허무하게 물러났던 데다 더블팀 혹은 트리플팀 이후 가져가는 수비 로테이트도 좋지 않다. 삼성생명의 석패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삼성생명 패

 핸디 승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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