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전히 후안 소토, 앤서니 렌던 등 강타자들이 위협적이지만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은 무언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불펜진은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4이닝 9실점을 했습니다. 선발이었던 패트릭 코빈은 뒤로 제쳐 둔다고 해도 수에로, 스트릭랜드의 모습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로드니, 레이니가 무실점을 했지만 둘이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으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맥스 셔저의 등판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한 차례 불펜으로 나와 1이닝 3K로 호투했습니다. 확실히 셔저는 셔저라는 것을 또 한 번 알려주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시즌 막판 9경기 48이닝 44피안타 11피홈런으로 고전했다고는 하지만 구위 만큼은 여전히 인상적이었으며, 게다가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 1승 ERA 2.25로 준수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셔지가 정말 9이닝 완봉해주지 못한다면 불펜이 나와야하는데 이 점이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

‘가을 남자’ 데이빗 프리스도 3타수 3안타로 하위 타선에서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월 스미스, 개빈 럭스 등 젊은 선수들까지 신구 조화가 좋은 상황입니다. 물론 불펜진은 워싱턴과 비슷하게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조 켈리가 무너졌습니다. 그럼에도 마에다 겐타, 애덤 콜라렉, 훌리오 우리아스, 켄리 얀선 등이 다시 포스트 시즌 모드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리드는 지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LAD의 선발 투수로 리치 힐이 예고되어 등판할 예정입니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5.2이닝 1피안타 11삼진으로 안정된 구위를 드러냈습니다. 확실히 많은 이닝을 압도적으로 버텨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통산 12경기 1승 2패 ERA 3.04로 준수했습니다. 베테랑 다운 모습으로 5~6이닝은 충분히 책임져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종정리

이번 양 팀의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 승리를 예상합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단 한 경기가 다음 경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명백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LA 다저스의 살아난 타선이 다시 폭발해 줄 것입니다. 물론 셔저를 상대로 쉽게 폭발할 것인지는 미지수인 부분이지만 워싱턴 불펜진은 너무나 약하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후반 싸움에서 안정된 불펜진을 가진 다저스가 리드를 계속해서 지키며 경기를 원하는 대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LA다저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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