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에 이어 정규리그가 개막한 이후까지도 공격진들은 기대만큼, 혹은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문제는 역시 수비다. 매 경기 멀티 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페터슨, 호뱃, 보에서 3인방이 1라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격 부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겠으나, 문제는 디펜스, 눈에 띄는 보강이 없는 상황에서 에들러 마이어스로 이어지는 디펜스 1라인이 너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두 선수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한 쪽의 공격적인 성향을 커버해주지 못하는 등 수비에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벤쿠버의 수비라인은 직전 LA킹스와의 경기에서도 2실점을 허용하는 등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비 라인에서는 벤쿠버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공격진은 지난 시즌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극강의 공격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막적이었던 체코 중립 경기에 이어, 직전 뉴저지와의 경기에서도 4득점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알레인 비노 감독이 헤드코치로 부임했을 당시 함께 했던 헤이스가 1라인에 영입되면서 적응 문제없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수비 보다는 공격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줄 듯. 필라델피아는 비 시즌동안 베테랑 수비수들을 영입해 경험이 부족한 수비 라인에 노련미를 더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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