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는 세비야 원정에서 경기력 열세를 면치 못한 끝에 2-3 분패를 당했다. 공격진의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2골을 뽑아내긴 했으나 경기내용 면에서 완패를 당했다는 평가. 그래도 홈에서는 그 전까지의 좋았던 경기력을 재현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그 9골을 합작해내고 있는 FW 윌리안-MF 오야르사발-외데가르트 3인방의 폼이 꾸준히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내년 1-2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MF 이야라멘디의 공백이 여전한 반면 그 외 추가 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최근 헤타페와의 상대전적 1승 4패로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보여 왔다는 점이 최대 불안요소다. 홈 기준으로도 지난 시즌 2-1로 승리하기 전까지 내리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헤타페는 주중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크라스노다르를 2-1로 잡고 바르셀로나전 패배(0-2)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올 시즌 바르사전 1패를 제외하면 공식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상황. '제2의 시메오네' 보르달라스 감독 휘하에서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시즌 초반부터 스쿼드를 이원화시켜 유로파리그를 무난히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중 러시아 원정에서 1.5군을 가동한 만큼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제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주중경기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마타, 몰리나, MF 제이손, 쿠쿠레야, 막시모비치, DF 제네 등이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아람바리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게 됐다.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최근 3시즌 2-1 승, 2-1 승, 1-2 패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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