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VS 슬라프라]

C조 1위(5전 4승 1패 17득점 8실점)다. 이번 일정에서 격돌할 슬라비아 프라하와 승점이 같다. 이들에게 1패를 안긴 장본인이 슬라비아 프라하이기도 하다. 이 일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조 2위로 추락하게 된다. 홈에서의 필승 의지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최근 페이스도 우수하다. 알라리오(FW)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재능이 넘치는 ‘2선’ 아미리(AMF)의 전진 배치와 ‘대체 1선’ 쉬크(FW) 기용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답을 찾고 있다. 여기에 뷔르츠(AMF)와 디아비(AMF), 바일리(AMF) 등 슬라비아 프라하가 감당하기 힘든 크랙 옵션들이 즐비하다. 지난 격돌에서 패한 요인으로 벨라라비(AMF)의 이른 퇴장이 한 몫 했다. 사실상 사고로 봐도 좋다. 이번 일정을 통해 알라리오가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 요인.근래 수비 자원들 중 일부의 건강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드라고비치(DF)가 레버쿠젠 합류 이후 역대급 페이스로 폼을 개선했다. 이번 일정을 통해 탑소바(DF)가 기용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인이다. 어려움없는 홈 리드가 예상된다.

C조 2위(5전 4승 1패 11득점 6실점)다. 직전 리그 일정에서 ‘프라하 더비’(vs 스파르타 프라하, 0-3 승)를 치렀다. 완승을 치렀지만, 선발 라인 업에 힘을 뺄 수 없었다. 상대적으로는 주력 옵션들에 축적된 피로가 더 클 수 밖에 없다.관건은 역시나 득점 유무다. 뒷 공간 침투에 용이한 올라잉카(FW), ‘측면 교두보’ 홀레스(DF), ‘슬라비아 프라하 B 소속’의 시마(AMF) 등을 축으로 직선적인 역습 동선을 구상하려 할 공산이 크다. 플레이 메이킹을 도맡는 스탄치우(AMF)가 유독 거친 1차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측면으로 내쳐지는 상황이 잦다. 상황에 따라 단계를 생략한 역습 구상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겠다. 운영 방침은 상대적으로 수동적일 수 있겠으나, 최소 1골을 따라붙을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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