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VS 웨스트햄]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과의 홈 승부(0-0 무), 에버튼 원정 승부(0-1 승) 등은 인상적이었지만, 전개 속도가 빨랐던 크리스탈 팰리스(4-1 패), 레스터 시티(1-4 패)를 상대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지난 첼시와의 승부(3-1 패)에서도 완벽하게 무너졌다. 특히나 후반 초반부터는 체력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아일링(DF)이 속도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은 물론, 3선 커버 역시 원활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을 지나고 축적된 피로도가 증가함에 따라 생긴 부작용이기도 하다. 웨스트햄 역시 직선적인 돌파와 피지컬을 우선시하는 단편적인 공격 방식을 선호한다. 후반 중반을 기점으로 곤욕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래도 클리흐(AMF, 11경기 2골 3도움)나 뱀포드(FW, 11경기 8골 1도움)가 순도 높은 공격 효율을 보일 수 있고, 측면 2선 자원들의 저돌성 역시 인정해야 한다. 지난 첼시와의 승부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1차 압박을 구현했다. 최대 1골을 따라붙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해오던 ‘수비 축’ 코흐(DF, 무릎 부상)의 이탈은 큰 악재다. 무더기 실점을 얻어 맞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3연승 이후 홈 패배(vs 맨유, 1-3 패)를 당했다. 특유의 호전적인 운영 방침은 인상적이었지만, 상대의 빠른 역습에 거동이 쉽게 흐트러졌다. 예상 보다 안토니오(AMF, 허벅지 부상)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알레(FW, 10경기 2골)이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판도에 영향을 미칠 만한 득점력이나 퍼포먼스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그나마 올 시즌에 이르러 개인 커리어 사상 가장 좋은 페이스를 발휘 중인 포르날스(AMF, 11경기 2골 2도움)나 ‘신예’ 보웬(AMF, 11경기 4골 1도움)의 우수한 2선 영향력이나 조커 역할에 특화된 벤라마(AMF, 4경기 2도움), 란지니(AMF, 5경기 1골) 등의 존재 등은 위안 요소. 여기에 홈 경기력(홈 3승)만큼이나 원정 성과(2승) 역시 나쁘지 않았다. 최소 1-2골 내외의 만회 득점을 기대하는 쪽이 옳다. 최악의 상황을 피할 만한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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