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고양오리온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KCC는 3연패, 오리온은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상황. KCC는 3경기 연속 역전패로 물러났다. 창원LG-서울삼성-원주DB로 이어지는 하위팀을 상대로 한 3연전을 모조리 패했기에 상처가 더욱 컸다. 하지만 3경기 모두 완패는 아니엇다.3게임 내리 5점 차 이내 석패. 유현준을 필요이상으로 쓰는 전창진 감독의 단순한 로테이션이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전력 누수는 없다. 이정현, 송교창으로 이어지는 국내선수의 무게감과 더불어 라건아, 타일러 데이비스가 이끄는 빅맨진은 오리온이 자랑하는 트리플 타워를 뚫을 만한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 평균 77.1점만 내주는 수비력은 명불허전. 

오리온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이종현을 데려온 후 4연승을 내달리면서 어느덧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서울삼성, 인천전자랜드, 울산모비스, 서울SK를 차례대로 꺾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대를 평균 70점대로 다 묶었다. 수비력의 향상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 6승 3패의 원정 성적도 4승 4패의 홈 성적을 상회한다. 하지만 최근 팀을 둘러싼 악재가 터졌다. 구단 사무실에서 벌인 음주 회식이 적발됐기 때문. 200만원 벌금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이대성, 한호빈이 상대해야 하는 매치업이 이정현, 정창영 등 득점력과 신장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4연승 과정에서 선보인 1선 매치업의 우위를 쉽게 기대하긴 어렵다. 최근 17차례 맞대결 성적도 5승 12패로 철저히 열세다. 

KCC는 4연패 후 특훈을 실시하는 등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4연승과 별개로 기동력에 대한 약점이 여전한 데다 프론트의 삽질로 팀을 둘러싼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터. KCC가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KCC 승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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