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 VS 아우크스부르크]

10월 초반부터 11월 초반까지의 5경기에서 1무 4패로 극심한 부침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단 1패없는 2무 4득점 4실점으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여전히 비카키치(DF, 십자인대 파열), 스타필리디스(DF, 어깨 탈구), 휘프너(DF, 발목 인대 부상) 등 주로 수비 자원들의 부상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포슈(DF)나 폭트(DF), 악포구마(DF)에 축적된 부담이 크다는 점은 큰 문제로 보인다. 높이 싸움으로 승부를 걸어 올 아우크스부르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11월 호펜하임 이달의 선수로 지목된 세세뇽(MF)과 페이스를 일부 개선한 스코프(DF), 여기에 ‘핵심 1선’ 크라마리치(FW)로 이어지는 우수한 활로는 인정할 만 하다. 특히나 이들이 구상할 측-후방 공략 채널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유효할 수 있는 라인이기도 하다. 다만 지나친 적극성 어필에 따른 후폭풍이나 여파로부터 자유롭진 않을 것. 후술하겠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뒷심에 대한 염두도 필요한 것이 현실.

효율 위주의 역습 전개로 활로를 여는 대표적인 하위 전력. 올 시즌 대부분의 득점을 후반 초반 이후에 집중시키면서 우월한 뒷심을 발휘 중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들이 기록한 11골 중 8골이 후반 10분에 기록된 결과물이기도 했다. 호펜하임의 집중력과 페이스가 떨어질 후반 중반 이후부터 득점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최근 2경기(2전 2무 2득점 2실점)에서 기록한 2골 역시 80분과 88분에 기록된 득점이기도 했다.적절한 시점에 가세한 니더레흐너(FW), 그레고리치(AMF), 한(FW) 그리고 핀보가손(FW)을 하나의 조합으로 묶고 동선을 공유하는 작업이 꽤 어려운 것이 현실. 바르가스(AMF)와 칼리주리(AMF) 등 측면 공략에 특화된 옵션들을 축으로 공격 활로를 단순하게 구성하려 할 공산이 크다. 다만 호펜하임이 속도전에서는 꽤 능동적인 대응을 하는 클럽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의외의 답답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겠다. 승점 3점을 기대할 만한 전력은 결코 아니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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