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VS 도르트문트]

F조 4위(5전 1무 4패 3득점 11실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행보는 철저히 실패다. 단 1승도 취하지 못한 채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일정에서의 선전과는 별개로 조 3위 도약 가능성은 0%다. 이 일정에 100% 집중하려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물론 부상으로 인해 배제되는 카드가 많진 않다. 최근 크고 작은 부상 악재로 꾸준한 출전이 어려웠던 말콤(AMF, 무릎 부상)을 포함하여 코스타(DF, 근육 부상), 바리오스(DMF) 등이 출전할 수 있다. 여기에 ‘핵심 1선’ 주바(FW)가 부상을 털고 복귀할 수 있고, 1-2선을 부지런히 오갈 수 있는 아즈문(FW)도 좋은 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는 긍정적인 환경이다. 비록 독일 클럽과의 앞선 홈 10경기에서는 무려 6패를 내어줄 정도로 독일 클럽과의 홈 맞대결 성적이 나빴지만, 나름의 집중력있는 대응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

F조 1위(5전 3승 1무 1패 10득점 4실점)다. 하지만 ‘조 2위’ 라치오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조 1위 사수를 위해서는 이번 일정에서도 승점 3점은 반드시 필요하다.적절한 시점에 강력한 보강이 이루어지게 됐다. ‘좌측 교두보’ 게레이루(DF)와 ‘신진 센터백’ 아칸지(DF)를 이번 일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위안 요인. 찬(MF), 훔멜스(DF) 등을 포함한 기존 수비 자원들을 대부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실점으로 상대의 포문을 틀어 막을 수 있겠다.‘1선’ 할란트(FW)의 부재는 분명 치명타다. 직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승부에서도 레이나(AMF), 산초(AMF), 브란트(AMF) 등을 활용한 미봉책을 꺼냈으나, 썩 성공적이진 않았다. ‘괴물 유망주’ 무코코(FW)까지 꺼내 들었으나, 전력화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번 일정 역시도 다득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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