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감독 교체를 동해 경기력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은 직전 경기인 빌바오와의 무실점을 통해 단단함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공격 전개 중심은 측면입니다. ‘체리셰프(LW)-토레스(RW)’ 조합 활용 가능성이 짙습니다. 이들의 직선적 움직임과 파레호(CM)의 안정적 배급이 맞물려 기회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1선의 결정력 회복이 더딤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고메즈(CF)가 차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상대 위험 지역 장악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디아카비-가브리엘’ 중앙 수비 조합의 배후 공간 허용 빈도가 지난 시즌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이번 일정에서 다시 한번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짙은 상황입니다. 이번 발렌시아 라인업(4-4-2)으로 ‘고메즈 – 로드리고’, ‘체리셰프 – 코클랭 – 파레호 – 토레스’, ‘코스타 – 다이카비 – 가브리엘 – 바스’, ‘실러센’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야(LB / 주전 / 부상), 피치니(RB / 주전 / 부상), 콘도그비아(CM / 주전 / 부상), 솔레르(RW / 주전 / 부상), 가메이로(CF / 주전 / 부상) 등이 결장자로 예고된 상황입니다.

아약스

지난 1차전에서 릴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유럽 무대의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원정 경기 부담과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핵심 자원의 피로도는 이번 라운드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기존 일정들과 달리 신중함을 가미한 운영으로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자국 리그에서 ‘블린트 – 슈르스’ 중앙 수비 조합을 시헙할 기회가 빈번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을 반복하며, 위험 지역 안에서 상대를 놓치는 장면과 맞물려 실점이 이어집니다. 중앙 수비 자원의 불안이 고스란히 드러날 가능성이 짙은 상황입니다. ‘지예흐 – 타디치 – 네레스’ 1선 조합의 유연함 움직임과 후반 조커로 활용되는 훈텔라르(CF 리그 4득점)은 저항 가능성을 열어 둡니다. 이번 아약스 라인업(4-3-3)으로 ‘지예흐 – 타디치 – 네레스’, ‘알바레즈 – 반 더 비크 – 마르티네즈’, ‘타글라이피코 – 블린트 – 슈르스 – 벨트만’, ‘오나나’ 등이 예상됩니다. 더불어 아약스의 이번 경기에는 라비아드(AM / 후보 / 부상)의 결장이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종정리

두 팀 모두 강점 활용이 용이합니다. 공격 전개 과정의 안정감과 속도를 활용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빡빡한 일정의 반복과 활용 가능한 대체 자원이 충분하지 않음은 변수를 만들어낼 치명적 요인이기도 합니다. 리드를 지켜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에 치열한 공방 끝에 승점을 나눠가지는 그림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결론, 무승부.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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