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MLB 분석 워싱턴 VS LA다저스
워싱턴
애초에 하퍼 떠나고 불펜이 망가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가 없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한 경기 한 경기에 목숨을 걸 수 있는 것입니다. LAD 이기고 그 다음을 밟을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한 팀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할 수 있고, 내일이 없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자세로 무장한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이틀 쉰 스트라스버그의 2차전 선발 등판, 원래대로라면 3차전 선발로 나와야 하는 슈어저를 2차전에 불펜 등판시키는 무시무시한 짓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런 막가는 야구가 월드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는 LAD의 프런트 야구에는 외려 치명적인 카운터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침 LA다저스의 타선 움직임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둘 수 있을 듯 합니다. 관건은 선발이 몇 이닝을 버틸 수 있는지 여부와 그리고 불펜에 있습니다. 도대체 이 불펜으로 어떻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지 알 수 없는 수준의 뒷문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LA 다저스
워싱턴 마운드의 특징이 강력한 앞문에 비해 지나치게 부실한 뒷문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를 끌어내려야 하고, 선발 투수가 만만치 많다 싶으면 투구 수를 늘려서 이닝을 끊고 가게 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승부하다가 탈삼진 기록만 늘려줬던 것이 LAD 타선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득점 지원이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류현진이 등판하는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정말 장담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마운드는 뒷문이 관건입니다. 젠슨에게 큰 경기 맡기는 건 승부 조작 아니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고, 선발 경험이 있는 롱 릴리프들을 중심으로 템포를 빠르게 가저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14승 5패, 2.32)의 등판이 예고되었습니다.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했던 투수를 원정 경기 선발로 내보내는 LAD 벤치의 판단은 일단 직전 경기 커쇼의 패배로 다소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일 모레를 생각하는 LAD의 전략은 단기전에 맞지 않는다는 사례로 역사에 남지 않기 위해서라도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잘 던져주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류현진을 단일 시리즈에서 두 번 기용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안배라는 점에서 변명 거리가 없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류현진이 자신의 강점인 제구력과 그것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퀄리티스타트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정리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LAD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일 없는 야구를 하는 팀이 뜻밖의 저력을 발휘하기 쉬운 것이 단기전 입니다. 게다가, LAD 타선이 전반적으로 너무 승부를 서두르는 듯 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류현진 등판하는 경기에서 LAD 타선이 제 몫을 한 적이 별로 없다는 점도 문제이며, 불펜 대결로 가게 되면 LAD가 유리해질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어쨌거나 타선이 힘을 낼 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워싱턴이 접전 양상에서 이번 경기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론, 워싱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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