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UCL 04:00 [갈라타사라이 VS PSG]

갈라타사라이는 브뤼헤 원정에서 지리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0-0으로 비겼다. PSG-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한 A조를 돌파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홈에서 이변을 일으켜야 하는 상황. 상대 팀이 PSG임에도 불구, 어느 정도 맞불을 놓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팔카오, 바벨, MF 은존지, 페굴리, 르미나, 벨한다, 세리 등 왕년에 잘 나갔던 빅리그 스타 출신들을 다소 보유한 만큼 이들의 경험 및 관록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경기력은 스쿼드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르미나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이 유력하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지난 주말 페네르바체와의 더비매치(0-0) 직후 3일 만에 이번 챔스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 도리어 큰 불안요소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대어사냥에 성공한 것은 2013-14 시즌 유벤투스전 승리(1-0)가 가장 최근이다.

PSG는 상당 수 주력들의 결장 공백에도 불구,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은 MF 디 마리아가 친정팀 상대로 원맨쇼를 펼쳤다는 평가. 그 직후 공격진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챔스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온 FW 네이마르의 징계 결장이 아쉬운 반면 FW 음바페가 마침내 복귀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 주말 보르도전(1-0) 교체투입 직후 네이마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컨디션도 괜찮아 보인다는 평이다. MF 게예, 사라비아가 무난히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 2패를 레알 마드리드(1-3)와 리버풀(2-3) 상대로 당했다는 점은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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