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는 리옹 원정에서 끈질긴 저항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리옹, 벤피카, 라이프치히와 함께 행운의 G조에 편성된 만큼 원정 승점 획득이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일찌감치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W 주바-아즈문의 최근 폼이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 건너온 FW 말콤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그 외 주력들은 풀가동된다는 소식. 꾸준했던 유럽 대항전 홈 강세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로파리그에서 만큼의 '절대강세'까지는 아니지만, 챔스에서도 최근 홈 5전 4승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를 벤피카 상대로 당했다는 점(1-2)을 감안하면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벤피카는 홈에서 라이프치히에게 1-2로 무릎을 꿇고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FW 조나스 은퇴, FW 펠릭스-MF 살비오 이적 등으로 인해 지난 시즌보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약화되어 있다는 평가. 에이스 MF 피찌만이 초반 리그 6골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 FW 세페로비치-데 토마스마저 부진을 겪고 있어 공격진에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전망이다. 아무래도 올 시즌은 세대교체의 밑바탕을 마련해나가는 과도기적 시기가 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아우메이다가 추가 이탈한 반면 MF 제드손은 복귀를 신고했다는 소식.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4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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