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가 울산모비스를 상대한다. KT는 12일의 휴식이 아쉬울 법했다. 휴식기 전까지 4연승을 내달렸기 때문. 수비력의 반등이 반가웠다. 4연승 과정에서 상대를 평균 70점대로 막아냈다. 허훈, 양홍석으로 이어지는 국내 원투 펀치의 힘은 더할 나위가 없었다. 여기에 브랜든 브라운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클리프 알렉산더가 주인공. 당장 연습경기를 통해 훌륭한 기량과 융화 능력을 선보였다. 홈 3연승도 반가운 소식.

모비스는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른다. 직전경기 결과는 패배.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원정에서 빈공에 그치면서 완패했다. 67-72. 2연패 이후 2연승, 그리고 다시 패배를 떠안으면서 시즌 성적은 8승 7패가 됐다. 이종현을 내보내는 대가로 데려온 최진수는 아직 100% 컨디션과 거리가 먼 상황. 숀 롱의 경우, 기록은 잘 뽑아내고 있지만 무게감이나 파괴력은 아쉽다. 슬래셔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김국찬의 이탈 역시 서명진, 이현민, 김민구의 부담을 늘린다. 5승 2패의 원정 성적은 훌륭하지만 불안요소가 더 많은 모비스다.

모비스가 최근 11번의 맞대결에서 8승을 거두는 등 극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긴 했다. 하지만 최진수의 몸 상태가 100%와 거리가 먼 상태에서 KT의 빅 포워드 자원들을 막기엔 부족함이 없다. KT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KT 승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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