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와 서울삼성 모두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는 KT를 상대로 1패를 떠안은 후 울산으로 이동해 이틀 연전을 소화한다. 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러 있다. 이종현을 트레이한 대가로 영입한 최진수가 아직 100%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2경기에서 144점에 그친 이유다. 하지만 숀 롱이 아이재아 힉스를 괴롭힐 만한 충분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서명진, 함지훈, 김민구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삼성의 높이에 맞설 수 있는 숀 롱, 장재석, 함지훈 등 빅맨 카드도 다양한 편. 이동거리도 삼성보다는 길지 않았다.

삼성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토요일 열린 전주KCC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를 23-13으로 압도하면서 값진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이관희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관희는 팀이 74-77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30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바로 스틸에 성공해 3점포를 꽂아 단숨에 79-77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이 경기보다는 KCC와의 홈 맞대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삼성은 시즌 8승 중 7승을 홈에서 따냈다. 1승 4패에 불과한 원정 성적은 그만큼 미덥지 않다. 원정 평균 실점이 87.4점에 달할 정도로 수비력이 형편없다.

모비스의 경우, 토요일 KT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들어 38-49로 밀리면서 9점 차 역전패를 떠안았다. 3점 성공 개수가 5개에 불과했고 2점 야투, 3점 야투, 페인트존 득점 모두 밀리면서 패했다. 하지만 에너지가 떨어진 삼성이라면 반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 승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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