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미어리그 4위 / 선수단 가치 : 885.60m 유로) 근래 들어 유독 좌-우 측면 2선'과 '풀백'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 직전 일정에서도 대부분의 유효 상황은 좌측 활로를 담당하던 손흥민에 의해 만들어졌다.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 할 수 있다. 먼저 이들의 단편적인 공격 전개 방식을 바이에른이 사전에 인지 할 경우, 답답한 상황이 연출 될 여지가 있다. 또 하나의 부작용은 특정 옵션의 체력 방전이다. 특히나 측면 옵션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 특정 시간대 이후부터는 힘을 쓰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참고로 지난 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은 후반전에서의 경쟁력을 대거 상실한 바 있다. 은돔벨레(MC), 시소코(MC) 등 탄력적인 중원 옵션들이 버티고 있긴 하나, 바이에른과의 중원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운 구성이다. 가뜩이나 벤치 멤버들의 경쟁력도 한 수 아래다. 홈 일정이긴 하나, 뒷심 부족에 의해 발목 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참고로 1년' 케인(FW, 7경기 5골 1도움)과 손흥민(FW, 5경기 2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 생성 능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바이에른 (분데스리가 1위 / 선수단 가치 : 779.99m 유로) 한 수 아래의 전력과 맞닥뜨리는 것은 사실이나, 근래 잉글랜드 또는 스페인 원정은 늘 부담스러웠다. 가뜩이나 코바치 감독의 유럽 대회 경쟁력을 신뢰 할 수 없기에 체감되는 부담감은 더 크다. 바이에른은 억척스러울 정도로 후방 빌드 업과 측면 공략을 고집하는 편이다. 참고로 코바치 감독은 이번 일정을 앞두고 “키미히(DR, 6경기 3도움)는 측면 역할에 적합하다.”면서 전략적 힌트를 노출하기도 했다. 후방에서의 위험 부담을 감당하면서까지 지공 빌드 업 체계를 고수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토트넘은 강력한 1차 압박과 빠른 전환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원정 경기다. 감당해야 할 위험 부담이 상당하다. 긍정 요인도 있다. 레반도프스키(FW, 6경기 10골), 그나브리(AMR, 5경기 1골 2도움) 등의 페이스가 무척 좋다. 몇몇 스쿼드 플레이어들의 이탈은 아쉽지만, 승점을 모두 뺏길 정도로 느슨한 경쟁력은 아니다. 대등한 균형을 틀어 맞추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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