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세는 발베이크 원정에서 2-1로 승전보를 울리며 PSV전 대참사(0-5) 직후 2연승을 신고했다. 현재 순위 4위, 선두 아약스와 승점 3점 차로 초반 순항 흐름을 유지 중인 상황. CSKA 모스크바-러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슬루츠키 감독 휘하에서 올 시즌에도 완성도 높은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경기내용이 다소 답답할 때에도 공격진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꾸준히 승점을 챙기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렐리펠트가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이스라엘 국가대표 DF 다사가 우측 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큰 손실은 없어 보인다. 위트레흐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위트레흐트는 홈에서 빌럼II를 2-0으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후반전 도중 10명으로 싸웠음에도 불구,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에 힘입어 기적의 승리를 이끌어낸 상황. 알크마르에서 건너온 판 덴 브롬 감독 휘하에서 아직은 기대치에 걸맞은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원정에서의 경기내용이 더욱 좋지 못하다는 점을 떠올리면 비테세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헤라클레스에서 19골을 넣었던 주포 FW 달마우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왼쪽 측면의 FW 커크가 리그 4골로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공격진의 무게감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DF 구바라 역시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비테세 원정에선 최근 3시즌 2-3 패, 1-2 패, 2-0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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