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는 알크마르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파죽의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래도 간판 공격수들 이적, 주력들 줄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반 행보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이번 주말 홈경기에선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리그 41골을 합작했던 FW 달마우-페테르손-MF 쿠바스 3인방의 공백을 FW 데세어-판 더 바테르-MF 마우루 Jr가 무난히 메워주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세 선수는 현재까지 리그 10골을 합작해내고 있는 중.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도 없어 홈경기에는 나름의 신뢰를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에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홈 2-1 승, 원정 1-1 무로 우위를 점했던 전적이 있다.

에먼은 홈에서 덴하흐를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안방에선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발휘 중인 상황. 반면 원정만 떠나면 경기력이 귀신같이 저하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까지 원정 3전 전패를 기록 중임은 물론, 2득점 10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덴하흐전 경기력을 재현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바커, 베스테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한 상태에서 주전 수비수 2명이 추가 이탈한 만큼 수비진의 안정감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계약으로 긴급 수혈한 DF 아라우조의 경우 당장 데뷔전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헤라클레스 원정에선 2002-03 시즌에 거둔 2-1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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