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내내 호투를 보이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책임진다. 3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황. 34경기를 소화한 현재, 21승 6패 2.58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강력한 구위, 최강의 컨트롤, 안정된 제구의 조화가 대단하다. 패스트볼, 커브의 힘도 더할 나위가 없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도 아주 잘 던졌다. 2승 0.73으로 압도적이었다. 지난 3년으로 범위늘 늘려도 4경기 1승 1패 3.16으로 훌륭한 편. 올 시즌 홈에서 17경기 10승 4패 2.34로 강점을 이어갔고 낮경기 성적도 11경기 8승 1패 2.80으로 강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스탯 역시 25경기 13승 7패 3.19로 훌륭하다.

■ 템파베이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다행히 복귀 후 여전히 좋은 투구를 보였다. 12경기를 치르면서 6승 1패 1.78로 뛰어난 성적을 냈다. 강력한 패스트볼을 필두로 모든 구종에 구속, 구위가 돌아왔다. 커브도 위력적이다. 올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홈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오프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원정 6경기 기록은 4승 0.55, 낮경기 스탯 역시 5경기 3승 2.08로 훌륭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은 첫 등판인데 3~4이닝을 호투한다고 해도 그 뒤가 문제다.

<코멘트> 휴스턴은 시즌 막판 상승세도 훌륭했다. 장타력과 컨택 능력 모두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했다. 호세 알튜베, 알렉스 브레그먼 등 타자들의 경험도 풍부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온 템파베이 역시 분위기가 훌륭하다. 불펜의 안정성과 더불어 홈런 생산력도 매두 훌륭하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클러치 히터가 득실거리는 휴스턴의 경기 종반 강점을 이겨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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