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렌트 손튼(5승 9패 5.00)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손튼은 유독 양키스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를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템파베이 상대로 원정에서 상당한 문제를 보이긴 했지만 낮경기 방어율 2.76이 말하듯 낮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불펜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즈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토론토의 타선은 보 비셰트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막판에 흔들린 불펜과 수비진의 난조는 환장의 콜라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투타의 조화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은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이언 야브로(11승 5패 4.08)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3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브로는 최근 2경기 6실점 포함 9월 방어율이 8.02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앞선 토론토 원정에서의 5.1이닝 1실점 승리지만 최근의 야브로는 아무래도 물음표가 붙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불펜이 막판에 흔들린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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