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PSG와의 챔스 조별 라운드 첫경기에서 0-3으로 완패, 동대회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 시 앞으로 가시밭길 행보를 거듭하게 될 듯. 워낙 경기의 중요도가 크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주력 멤버들을 선발 출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MF 모드리치에 이어 MF 이스코, DF 마르셀루까지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반면 일부 백업들과 함께 MF 베일, 하메스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MF 바스케스가 모처럼 우측 윙어로서 선발 출격하게 될 전망이다. FW 벤제마가 시즌 초반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세비야전(1-0)을 기점으로 불안하던 수비진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브뤼헤 상대로 고전할 우려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최근 5전 3승 2패로 의외의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클럽 브뤼헤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조별 라운드 첫경기에서 지리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그나마 해 볼 만한 상대인 갈라타사라이와의 홈경기를 잡아내지 못한 만큼 이번 원정경기 패배 시 16강 진출 전망이 크게 어두워질 전망이다. 어떻게든 무승부라도 이끌어내야 할 듯. 시즌 개막 후 공식경기 14연속 무패행진을 거듭하는 등 초반 페이스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는 평이다. 새 감독 클레망 휘하에서 수비 조직력이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레알 상대로 어떨지는 미지수다. MF 발란타에 이어 DF 미트로비치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동대회 원정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1승 4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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