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에 그친 상황이기도 합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특히 타선의 부진이 심각했을 정도입니다. 칸델라리오와 루고가 단 1안타씩을 기록했을 뿐이었고,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침묵하며 단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모습입니다. 1차전에서도 2득점을 올렀던 점을 생각한다면 최근 득점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불펜 또한 앞선 2경기에서 팀이 내준 9점 중 7점을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앞선 2경기 모두 흐름이 비슷했는데, 선취득점은 먼저 냈지만 이후 홈런 등으로 대거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카브레라는 이 날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에서 단 3안타에 그치는 등 선수 대부분이 부진을 겪으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이번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로 ‘필패의 아이콘’, 조던 짐머맨의 등판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올 시즌 1승 12패 ERA 6.85의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경기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3.2이닝 동안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 9점을 내주며 강판을 당했을 정도로 최근 흐름 또한 좋지 못합니다. 이날 2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허용했는데, 특히 일로이 히메네스에게 내준 만루홈런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 하는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팀이 디트로이트인지라 득점 지원 또한 받지 못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7월 첫 승리 이후 승수 추가에 실패한 모습입니다. 미네소타와의 경기엔 2차례 등판해 1패를 기록 중인데, 그나마 직전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펼친 바 있습니다.

미네소타

최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빅이닝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직전 경기 또한 0대1 으로 끌려가던 7회 아라에스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8회에도 로사리오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습니다. 디트로이트와의 1차전에서도 0대1로 리드를 내주던 7회 대거 4득점하며 역전했던 경기 내용이 2차전에서도 재현된 상황입니다.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3승 5패를 기록 중인데, 특히 원정 경기에서 7승 2패로 더욱 강했던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3할 이상의 팀 타율을 기록하며 평균 6.9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타격 능력을 선보였고, 최근 5경기에서 우투수 상대 타율이 0.29 7로 3할에 육박하는 만큼 상대 우완 짐머맨 공략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종정리

양 팀의 이번 경기는, 이미 직전 경기 결과로 9년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미네소타가 맘 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날 경기 또한 불펜 데이가 예상되는데, 디트로이트와의 앞선 시리즈 1, 2차전에서 도합 6이닝 동안 1실점에 그쳤던 불펜이라면 어떠한 선수가 선발로 나서도 무난한 경기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미네소타 불펜진이 탄탄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디트로이트의 타격 흐름이 좋지 못한 점이 큽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3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도 1회 얻어낸 1점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을 정도로 타격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선발 짐머맨 역시 올 시즌 역대급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 타선이라면 전날 얻어낸 점수보다 많은 점수를 뽑아낼 가능성도 높기에 미네소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결론, 미네소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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