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LG는 윌슨(14승 7패 3.03)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9월 들어서 2승 1.42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휴식일도 지켜지고 있다는 점은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채드벨에게 막혀 있다가 9회말에야 간신히 1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기복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결코 반갑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불펜은 가을을 앞두고 정비 또는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비 때문에 일정이 완전히 꼬여버린 삼성은 백정현(7승 10패 4.30)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백정현은 이번 경기에서 윌슨 상대로 복수를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금년 잠실 원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리턴 매치가 그리 반갑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를 무너뜨리면서 이성규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보기보다 높은 편. 그래도 불펜에게는 꽤 휴식이 부여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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