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닝언은 VVV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공격진을 이끌었던 FW 마히-MF 도안 콤비를 모두 떠나보낸 여파가 생각 이상으로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이 단체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 믿었던 수비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침체된 흐름을 이어갈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지만 지난 VVV전 내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W 지어하이스, 엘 한쿠리, MF 룬크비스트 등이 선발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이다. 즈볼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즈볼레는 발베이크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6-2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의외로 수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1 스코어를 역전시킨 뒤부터 제대로 골폭죽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는 동안 무려 11골을 폭발시키고 있어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 수 주력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임에도 불구, FW 구차네지하드-MF 벨 하사니의 최근 호조를 떠올리면 경기력이 저하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흐로닝언 원정에선 지난 시즌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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