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9회 역전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4승 10패 6.43)가 시즌 마지막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휴스턴 원정에서 2.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리아는 휴스턴 원정 호조가 깨진게 너무나도 뼈아픈 부분이다. 물론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직전 맞대결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워드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주력 타자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로블레스의 블론과 패배는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그레인키의 완벽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14승 6패 3.91)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일리는 9월 방어율이 무려 22.09라는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무너졌다는 점은 원정 역시 극도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키쿠치와 매길 상대로 카일 터커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 타격이 이전에 비해 떨어진게 아쉬울 것이다. 그래도 그레인키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건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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